거창군, 어린이 공유냉장고 ‘꾸러기 천사점빵’ 운영 재개

 

거창군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해 온 어린이 공유냉장고 ‘꾸러기 천사점빵’을 3월부터 다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꾸러기 천사점빵’은 별도의 사업비 없이 지역주민과 단체의 기부금과 기부 물품으로 운영되는 나눔 활동이다. 

지난해 어린이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냉장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주민의 제안에 따라 전국 최초로 설치·운영됐으며, 행정안전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 과제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운영을 지원하는 자원봉사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추운 날씨와 아동들의 방학 등을 고려해 동절기에 한시적으로 운영 중단했으나, 3월부터 참여 봉사단체 확대와 기부처 등을 재정비해 운영을 재개하게 됐다.

운영 초기부터 활동해 온 고향생각주부모임, 재향군인회여성회, 자유총연맹거창군지회, 거창읍자원봉사회, 여성리더봉사단 등 5개 단체는 지속적인 참여를 이어가기로 했으며, 거창군새마을회, 세계평화여성연합 거창군지부, 거창군여성단체협의회 소속 9개 단체가 새롭게 뜻을 모으며 더욱 폭넓은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또한 거창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미숙)는 ‘꾸러기 천사점빵’ 운영을 위해 50만 원을 기부하며 전년도에 이어 나눔 활동에 힘을 보탰다. 

김미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꾸러기 천사점빵’은 거창군 내 어린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기부를 원하는 주민과 단체는 거창군청 복지정책과 희망복지담당에 문의하면 된다. 

거창군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