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가북초등학교(교장 장재영)는 3월 2일 입학식을 갖고, 신입생 3명에게 각각 입학선물과 장학금을 지급하며 축하했다.
올해 신입생이 특별한 이유는 가북초등학교는 폐교위기에 직면했던 학교로 작은 학교살리기를 하지 않았다면 올해 전교생 8명으로 3, 6학년 2개학급으로만 편성되고 유치원도 3명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해 9월, 거창군의 지원을 받아 함양 서하초의 사례를 바탕으로 폐교위기 탈출 사업을 진행해 민, 관, 공이 손잡고 가북plus위원회(위원장 손재호)를 구성하여 학교와 면사무소, 가북면민이 힘을 모아 작은 학교살리기 프로젝트의 진행하여 현재 가북면에 6가구 총 30명이 전입해 왔다.
가북면 전입을 위해 학교에서는 영어 특화교육, 체험프로그램, 방과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선했으며, 거창군청과 가북면사무소에서는 빈집 리모델링 사업, 폐교위기 컨설팅(컨설턴트 장원), 일자리 상담 등 가북면으로 전입하여 학교가 폐교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가북면민은 학부모가 전입올 수 있도록 빈집 제공, 발전기금 후원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지금도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11명이 될 뻔한 전교생이 현재 신입생 3명을 포함하여 초등 12명, 유치원 8명이 늘어나 초등학교 20명, 유치원 11명 총 31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현재도 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LH임대주택 건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더 많은 전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가북초등학교에 전입온 신입생의 어머니는 “아이들이 집안, 마당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어 표정이 훨씬 더 밝아졌으며 공부도 더 열심히 해 너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북초등학교 장재영 교장은 “학교 및 동네에 아이들의 소리가 들려 생기가 넘치고 있으며 아이들이 북적이는 모습이 좋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님이 만족하는 학교, 건강,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교육을 위하여 앞으로도 교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