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거창 단오제와 거창단오 초등학생 씨름대회가 거창문화원 주관으로 30일 거창박물관 일원 복합문화단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풍물패의 길놀이에 이어, 개막식, 부산 사하문화원 예술단의 초청공연, 거창민요판소리 '소리타래'팀의 남도민요, '소리새' 팀의 경기민요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또, 읍.면 단체 민속놀이로 윷놀이, 여성투호놀이, 여학생 그네뛰기, 장기두기 등 민속경연과, 창포물에 머리감기, 익모초 물 마시기, 수리떡 해 먹기, 거창읍면 도가 술 시음회, 수박씨 멀리뱉기 등 민속체험 행사도 병행됐다,
이밖에 먹거리 마당과 아림수묵회 회원들의 단오부채그림전과 거창여류작가 작품전, 거창한시백일장 입상작품전, 거창의 옛 학교사진, 짚풀공예, 거창문화재 보물찾기 등 다앙한 단오풍속으로 볼거리를 제공됐다.
또, 단오절의 의미를 되살려 개최된 제6회 거창단오학생 씨름대회에는 4개 체급에 체급별 2명, 총 8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이종천 거창문화원장은 대회사에서 “열 한 번째 단오제를 맞아 뜻깊은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전승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거창단오제가 옛것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전승 보전해 우리의 삶속에 고을의 전통문화 향기가 온 누리에 풍겨 군민과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